Polestarart Gallery

전시기간 : 2021년 01월 12일 ~ 2021년 02월 07일
참여작가 : 김병관
전시장소 : Polestarart Gallery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6길 17 폴스타아트 갤러리
SPECTACLE
김병관 작가 개인전




















여기 극장 안에 한 관객이 있다. 스크린에 영상이 비추어지고 사운드가 그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그는 행복해지고 동시에 불행해지고 다시 안도했다가 또다시 초조해짐을 반복하며 스크린에 점점 지배당하여지며 강박증 환자가 되어간다. 원래 강박은 쾌락과 고통의 반복에 있으니까.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괜찮다. 이 영화가 끝나면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가면 되니까.
그렇지만 문제는 그는 결코 극장 문을 나설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왜냐하면 이 극장은 그가 태어난 곳이며 지금 살아가는 곳이자, 앞으로 죽어야 할 ‘현실 세계’로서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단순한 우화일까?
당신은 미디어로부터 자유로우며, 더 확장해서 미디어를 소유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주체라 생각하는가?
서늘한 사실 중 하나는 당신을 이루는 재료가 그저 미디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광고, 드라마, 영화, 또는 사실을 다룬다는 다큐멘터리조차 이 모든 것은 당연한지만 하나같이 ‘의도’를 가지고
그렇지만 문제는 그는 결코 극장 문을 나설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
왜냐하면 이 극장은 그가 태어난 곳이며 지금 살아가는 곳이자, 앞으로 죽어야 할 ‘현실 세계’로서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단순한 우화일까?
당신은 미디어로부터 자유로우며, 더 확장해서 미디어를 소유하고, 그것을 사용하는 주체라 생각하는가?
서늘한 사실 중 하나는 당신을 이루는 재료가 그저 미디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광고, 드라마, 영화, 또는 사실을 다룬다는 다큐멘터리조차 이 모든 것은 당연한지만 하나같이 ‘의도’를 가지고